앞에 어선 항해사로 전환하려고 오션폴리텍 5급 과정을 지원했고 면접에서 불합격이다. 가만 보면 시험 운과 결혼 운이 없는 편인 것 같다. 실력이 월등히 앞서지 않는 한 나머지는 경쟁률이다. 6대 1이었다. 20명 모집에 120여 명이 왔다. 결국 12월 10일 하선 후 4개월을 쉬고 지난 4월 21일 7번째 배를 탄지 12일째다.

연세 있는 부모님을 두고 집 떠나는 아들 마음이 무겁다. 휴가 때 집에 있으면서 잘 지내야 했는데 그러 질 못해 죄송합니다. 나는 왜 이렇게 실수와 잘못된 행동으로 후회가 계속되는지 반성하고 있다.


이날 월요일이라 사무실 있는 부산역까지 차가 정체되어 광안대교 아래로 갔다. 택시비가 해운대에서 25000원 나왔다.

부식을 싣는 것은 선식업체를 통해 일괄 구매하기도 하고 직접 발품 팔아 단골 집을 찾기도 한다.

부산에서 광양으로 간 뒤 화물 선적 후 당진과 인천에서 하역한다. 이미 시멘트 배에서 경험해 본 일이지만 들어가는 부두가 다르고 방식의 차이가 있기 마련이다.





갑판장과 직접 요리할 재료를 사고 용달차에 싣고 배가 정박 중인 부두에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