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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을 자장면이라

킴피라 2023. 1. 15. 23:51

배에서 인터넷이 안 될 때 은근히 스트레스다. 육상과 달리 바다 위 파도에 흔들리며 배에서 일하는 것은 환경 자체가 다르다.

배춧잎을 이때 활용했다.

마침 오른쪽 냉동 혼합야채도 있었다.

냉장고에 넣어둔 삼겹살이 해동이 안 돼 있어 급하게 뜨거운 물로 녹이고 썰었다.

굵은 국수면이다.

짜장이 맛있는지 다들 더 달라고 했다. 면은 남았고 늦게 온 3 기사와 실항사가 양껏 퍼갔는데 나중온 선원들은 모자랐다. 배식에 실패했다. ㅠᆢㅠ

야채 양이 많아 볶다가 프라이팬 하나를 더 쓰기로 했다.

볶은 야채에 오뚜기 짜장가루를 넣고 같이 볶아서 야채와 짜장이 만나게 해준다.ㅎㅎ

이 정도가 되면 완전한 혼연일체다. 농도도 맞다. 물은 생수 2리터 한 병이 다 들어갔다.

물 끓는데 시간이 걸렸다. 그 사이 삶아둔 계란도 까고 오이도 준비하는데 힐러 전문 용어로 감자 깎는 칼^^ 어디다 두었는지 보이질 않는다. 그래서 쓴 물건은 그 자리에 두어야 찾는 일없이 바로 작업할 수 있다.

완성되어 한 그릇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