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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동해항으로 출항이다.

항해사가 아닌 요리사로 시멘트 전용선에서 일을 하고 있고 이 티스토리도 상선에서 요리하는 일상을 담고 있다. 어제는 포항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해운대 집에 갔다. 짧지만 몇 시간이라도 집에서 잘 수 있어 좋았다. 파킨슨병과 폐렴으로 투병 중이신 아버지가 백병원에서 퇴원을 하셨고 건강을 회복하시고 계신다. 국내선이고 항로가 그래도 집에 다녀올 수 있는 거리가 되었다.배는 조금 전 출항했다. 17:16 항해사들과 기관사는 저녁식사를 끝냈다.내일 출항이라 했는데 갑자기 변경되었다. 이런 스케줄 변경이 종종 있다. 차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

카테고리 없음 2023.07.27

얼지않는 부동항 블라디보스톡으로

동해 시청으로 목적지를 정하고 무작정 걷기 시작했다. 처음 와본 낯선 도시다. 간간히 러시아 간판과 러시아인들이 보였다. 동해 국제여객터미널이 있었다. 물어보니 매주 화요일 블라디보스토크로 간다고 한다. 26년 9월에는 나도 여행자가 되어 블라디보스토크를 기점으로 모스크바에 가서 그때쯤엔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났을 테니 직접가보고 북유럽인 핀란드에도 가보고 싶다.

카테고리 없음 2023.06.25

동해항에서 출발한다.

작년 옥계항에서 10개월간 입항했지만 배밖으로 나가질 않았다. 그만큼 마음의 여유도 없었고 바쁘기도 했고 두려웠다. 청년과 노인의 구분은 단순히 생물학적 나이로 단정 지을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것을 배우고 도전하며 어려움을 통해 개척해 나가려는 자세에 있다. 저녁을 끝내놓고 뒷정리까지 하니 18시가 되었다. 동해시는 처음 나가본다. 딱히 정해놓은 곳은 없지만 1시간 정도 걷다가 귀선 할 요령으로 일단 나가봤다.해가 길어 20시가 지나도 어둡지 않았다.시청이 중심지라서 저기로 방향을 정했다. 준비부족으로 휴대폰 배터리가 20% 밖에 없고 보조배터리로 고장 났다.

카테고리 없음 2023.06.25

고등어 구이와 소고기 배추 전골

한 끼의 밥상이 차려지기까지 여러 과정을 거친다. 먼저 부식 발주를 하는데 2시간은 걸린다. 어제처럼 군산에 정박했을 때 직접 사러 나갈 때 택시 타고 마트에서 사고 포장하고 배로 다시 가져와서 분류한다. 또 최소한 하루치 메뉴를 짜놓아야 뭘 요리할지가 정해진다. 그 뒤에도 오늘처럼 고등어구이를 한다면 미리 생선을 장만해 놓고 냉동시켜 둔 것을 해동한 뒤 소금 간을 한다. 구울 때도 밀가루에 묻혀둔다. 그러니깐 아침에 할 일과 점심에 할 일을 분류를 해서 시간별로 해야지 한꺼번에 혼자서 하려면 식사시간에 맞춰서 할 수없다.시금치 무침인데 쌈장에 마늘 참기름 간장으로 간했다. 양파가 들어가면 더 맛있는데 주문한 양파가 오지 않았다.

카테고리 없음 2023.06.22

일요일 점심으로 짜장면에 만두다

배에서 주말 점심으로 분식을 한다. 부식비도 절약되고 일주일 두 번 정도는 면을 먹고 싶어 한다. 그런데 면요리는 여러 가지 경우의 수도 많고 재료준비도 시간도 걸리고 복잡하다.10시 50분에 1 기사 2 기사가 점심을 먹고 동해 입항이 빨라져 선장 1 항사가 11시에 먹었다.지금 1시 06인데 2 항사와 선원 몇 명은 입항이 안 돼 아직도 못 먹었다.이렇게 동시에 여러 가지를 혼자서 해낸다. 만두 튀기고 춘장 볶고 면삶는다.어제 준비해 둔 당근 감자 고구마 삼겹살등 볶은 것을 춘장과 같이 볶다가 물을 넣고 농도를 맞춘다.냉동상태에 두 번 튀긴다.튀김이나 볶음등 할 때는 연기나 냄새 흡입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한다.

카테고리 없음 2023.06.18

선박 조리사 자격증이있다.

선원 복지고용센터를 활용하면051 465 2151 국적부원 신규자일 때는 선원수첩발급도 공짜로 받을 수 있고 취업알선과 혜택이 있는데 이것을 몰랐다. 지금까지 받았던 교육 내용이다.인도네시아 미얀마 선원들이다.여기가 선박에서 선원들이 삼시세끼 밥을 먹는 공간이다. 태풍이나 12~3월 타이완을 지날 때는 서있기조차 힘들 때가 있다.이렇게 부식을 식당 앞으로 옮겼다.

카테고리 없음 2023.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