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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바다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해와 달 그리고 태양... 해와 태양은 같은 것인가? 일출이 한자라면 해가 뜬다, 태양이 뜬다라고 한글로 해야 하나 이게 맞나? 이 티스토리 작성하면서 글쓰기를 배워야겠다. 이상하리만큼 바다는 나를 행복하게 해 준다. 아침 🍎 사과 먹고 힘이 난다. 아침에 갑판장 하고 말다툼하고 시비가 붙어 기분이 안 좋았는데 이런 바다와 해를 보면서 마음을 다스리고 어쨌든 하루를 살아본다.

카테고리 없음 2023.01.11

사시미 회다

인도네시아 미얀마 선원들도 한국인과 같이 밥을 먹다 보니 생선회를 좋아한다. 부식을 주문하면서 선식업체에 부탁을 했다. 모닝누리호에서는 인천이나 제주 애월항에서 직접 사러 갔다. 바빴어도 이곳저곳으로 입항하는 재미가 있었는데 이번 배는 울산 온산만 왔다 갔다 한다. 어째 일은 더 많고 힘들다. 계약 기간 3개월만 하고 내리는 쪽으로 마음이 점점 기울여진다. 방어다.

카테고리 없음 2023.01.10

부식을 받다

생명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중요한 과정이다. 이게 있어야 음식을 만들 수 있고 항해에 있어 활동할 수 있는 영양분을 공급받는다. 발주 목록을 선정하는데 2~3일은 걸리고 평소에도 떨어진 재료를 파악하고 선원들 요구 사항도 물어본다. 오늘처럼 부식 오는 날은 요리도 하고 적재도하고 바쁘다. 부식받은 명세서 즉 체크 리스트 확인을 하고 검수하지만 여러 번 반복적으로 무엇보다 내가 내린 식자재들이라 전체적으로 파악이 된다. 저번에는 미림이 안 들어온 걸 확인했다. 그래도 이 많은 걸 포장하고 신속하게 배달해주는 건 역시 전문가다. 날씨가 나쁘거나 화물이 바뀌거나 앞에 배가 있어 대기해야 하든지 여러 변화가 있어 부식받는 날짜를 변경해야 할 때가 많다. 이번에도 10일 입항할게 9일로 빨라졌다. 일일이 나르는 ..

카테고리 없음 2023.01.10

마파두부

한 번에 완성되기보다는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단계적으로 발전해 가는게 모든 일의 이치이듯이 요리도 이렇게 해보고 저렇게 해보면서 맛을 찾아간다. 썰어놓은 고기와 야채를 볶는데 이때 열전도가 느린 대신 천천히 오래 가열되는 무쇠 솥에서 요리를 하는 게 맛있는 요리가 된다. 이런 사소한 하나하나가 모여 종합적으로 제대로 된 하나의 음식으로 자리 잡힌다. 이건 만들어진 양념 소스이고 없을 때는 쌈장에 고춧가루 고추장으로 대체할 수 있다. 간이 짜기 때문에 두 개를 넣으면 아까운 요리를 먹기 힘들게 된다^^ 저번에 그런 적이 있어 하나만으로 충분하다. 이렇게 골고루 두반장을 넣고 볶는다. 오늘의 주인공 두부이다. 이건 고구마 전분이다. 농도를 조절해 준다. 두부를 넣고 합친다. 이 상태에서 전분 풀어놓은 물을 넣..

카테고리 없음 2023.01.09

갈치구이

이렇게 하루가 끝났다. 전날 메뉴판도 적어둔다. 많을 때는 2~3가지 요리를 했는데 주 요리 하나만 잘해도 모자라지 않는다. 순두부 보존기간이 짧아 두 개를 넣었는데 저녁때 순두부찌개였다. 바쁜 요리 시간이지만 여유를 가지고 안전에 유의해서 일하고 있다. 이 좁은 주방에서 아침 6시부터 저녁 7시까지 평균적으로 하루 10시간은 일하고 있다. 계약서에는 근무는 8시간이라지만 부원 없는 조리장 혼자라 할 일이 많다. 이건 저녁 순두부찌개인데 쌀뜨물에 고추장을 풀었다. 멸치 다시다로 국물 맛을 낸다. 여기에 감자 고구마 양파 당근 주재료인 순두부를 넣고 마지막으로 파를 넣는다. 16:30분 터 저녁을 먹는다. 그전에 김치며 밑반찬과 국, 밥을 준비해 둔다. 이게 순서가 꼬이면 요리도 안 되고 배식도 안 되고 ..

카테고리 없음 2023.01.07

닭고기 볶음

보통 2 마리면 모자라지 않는데 하도 많이들 먹어 4마리를 했더니 양이 많았다. 실항사와 3 항사가 식사시간을 넘겨 1시에 왔다. 해동을 안 시켜두고 아침에 냉동실에서 꺼내 더운물로 녹여서 하려면 제대로 된 요리가 안 된다. 오른쪽 비닐 포장된 닭을 작년 외항선 타면 처음 봤다. 저게 10~12개 한 상자이다. 쓸 것과 버릴 것을 구분한다. 처음에 마늘 고추를 버터로 볶다가 🥔 감자 고구마 🍠 당근 🥕 등

카테고리 없음 2023.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