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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 볶음

1월 두 번째 부식을 받았다. 새해 설날에 받으려 했는데 여러 번 입항이 미루어졌다. 휴가 갔던 1 항사가 돌아왔다.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다. 그간 친하게 지낸 김도완 1 항사는 하선을 했다. 나도 프린세스 아이리스에서 50일째다. 월계수 잎으로 잡내를 없앤다. 조리 시간을 단축하고 충분히 익히기 위해서 더운물로 데쳤다. 그 뒤 왼쪽은 마가린으로 프라이팬 기름칠해서 볶고 오른쪽은 식용유에 고추 파 양파 마늘을 볶는다. 맵지 않게 색깔도 연해 보인다. 그래도 간은 제대로 돼있다. 닭과 야채를 합쳐 볶고 닭고기 육수로 간을 했다. 분말이 있어 편리하다. 냄비채로 낼까 하다가 공간을 많이 차지해서 옮겨 담았다.

카테고리 없음 2023.01.24

조기구이

자린고비가 굴비를 먹는 게 아까워서 매달아 놓고 보기만 하고 소금을 반찬 삼아먹을 만큼 구두쇠라는데 그만큼 아낀 돈으로 무엇을 했을까? 배에서 돈을 쓸 때가 없다고 하지만 그런 것만은 아닌 것 같다. 외항선은 상륙 나가 파친코며 카지노나 포카로 돈을 잃고 내항선도 외출 나가 그만큼 쓴다. 어렵게 번 돈을 저 자린고비 정신을 가지고 낭비 없이 꼭 필요한 곳에 예산범위 안에서 써야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살 수 있다. 여기서부터가 조기 구이 시작이다. 13.4kg 60마리. 37800원 마리당 630원이다. 원가 계산을 해야 이익을 산출할 수 있다. 해동을 시켜 구운 뒤 가지런히 세워준다.

카테고리 없음 2023.01.20

돼지족발

공영방송이라는 KBS MBC SBS 여기서 민간 상업방송 종합채널인 YTN JCB TV조선등 여러 방송국에다 대세인 유튜브 방송까지 가세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항해사로 전환하려고 4급 필기시험도 부분 합격하고 GOC 통신 해기사, 의료관리자, 레이더 시뮬레이션 교육도 받았다. 선박에서 조리사로 일하며 좋은 점은 저녁 끝내놓고 자유 시간을 마음대로 쓸 수 있다. 항해사들은 특히 2 항사는 야간에 00~04시까지 새벽 당직이 있다. 일하면서도 라디오도 듣고 유튜브를 통해 공부를 하고 있다. 이슬람 신자인 인도네시아 선원 두 명은 1년 남짓 일하고 하선했다. 수니파와 시아파는 무함마드 알리 후계자를 놓고서 방법적인 차이로 갈러섰다. 이란을 중심으로 한 국가와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한 세력이 있다. ..

카테고리 없음 2023.01.19

토마토로 국을 끓이다.

야채냐 과일이냐 논쟁도 있지만 결론은 야채다. 어릴 적에 여름철 잘라서 설탕을 뿌려 주시던 어머니 기억이 난다. 일본에서는 소금에 찍어먹는다. 볶은 뒤 양파 대파등 야채와 같이 끓여준다. 영양가 높고 이렇게 국으로 끓여서 새로운 메뉴 추가도 된다. 계란을 풀어준 뒤 간은 후추에 닭고기 수프를 넣었다. 검색해 보면 레시피가 나온다. 이렇게 토마토로 국을 끓일 수 있다.

카테고리 없음 2023.01.18

계란찜

조금씩 변화와 새로운 메뉴 요리를 통해 선원들에게 먹는 즐거움을 주면서 조리장 역량도 향상하려 한다. 한 판 30개다. 현실에서는 한 끼 해 놓고 돌아서면 또 다른 한 끼를 만들어 내야 하고 제한된 부식과 요리 공간에서 흔들리는 배와 혼자서 여러 가지 업무를 처리해야 할 어려울 때가 있다. 음식 간에 조합이 있는데 맛살과 계란찜이 맞을 줄 알았는데 별로다. 오픈기에서 쿠깅호일 덮고 200도에서 15분가량 구웠다. 중간에 확인해 보니 그냥 계란물이라 호일을 걷어내고 250도로 온도를 올려 구우니 5분 뒤 부풀어 올랐다.

카테고리 없음 2023.01.18

연어와 마구로

일요일 특식로 준비했다. 염도를 맞추어 소금물에 담가두면 해동과 소독이되고 맛도난다. 탄력을 주고 보관을 위해 흰천으로 감아 냉장실에서 2시간 넣어둔다. 냉동 운반선 조리장 자리가있었다. 태국을 모항으로 해서 베트남이며 동남아 항해한다. 태평양에서 참치 배 선단이 잡아온 마구로를 운반한는 것이다. 조리장은 선종가리지 않고 이 배 저 배 탈 수있어좋다. 기술력이있으면 연어도 이렇게 장만할 수 있다. 해동을 잘 해 손질해서 썰어두면 멋진 저녁 한끼가된다. 앞전 배에서는 한 봉 만으로 충분했는데 두 봉을 준비한다. 1kg 35100원다. 마구로 초밥으로 만들면 비싼건 한 피스에 만원한다. 항상 밝은 미소를 잊지말고 즐겁게 일하자. 감사하는 마음은 행복을 만들어준다. 점심국을 계란국으로 했는데 절반 이상이 남아..

카테고리 없음 2023.01.16

짜장면을 자장면이라

배에서 인터넷이 안 될 때 은근히 스트레스다. 육상과 달리 바다 위 파도에 흔들리며 배에서 일하는 것은 환경 자체가 다르다. 배춧잎을 이때 활용했다. 마침 오른쪽 냉동 혼합야채도 있었다. 냉장고에 넣어둔 삼겹살이 해동이 안 돼 있어 급하게 뜨거운 물로 녹이고 썰었다. 굵은 국수면이다. 짜장이 맛있는지 다들 더 달라고 했다. 면은 남았고 늦게 온 3 기사와 실항사가 양껏 퍼갔는데 나중온 선원들은 모자랐다. 배식에 실패했다. ㅠᆢㅠ 야채 양이 많아 볶다가 프라이팬 하나를 더 쓰기로 했다. 이 정도가 되면 완전한 혼연일체다. 농도도 맞다. 물은 생수 2리터 한 병이 다 들어갔다. 물 끓는데 시간이 걸렸다. 그 사이 삶아둔 계란도 까고 오이도 준비하는데 힐러 전문 용어로 감자 깎는 칼^^ 어디다 두었는지 보이질..

카테고리 없음 2023.01.15

오징어 무침

아침을 끝내놓은 뒤 KBS 인간 극장 방송을 보았다. 일반인들이 살아가면서 겪을 수 있는 소재들로 실재 그 사연의 당사자들이 생활하는 모습을 보면서 시청자들은 대리만족을 얻기도 하고 감동을 받고 응원하기도 한다. 이곳은 나의 인간극장이다. 부식을 받을 때 오징어가 50마리는 냉동되어 있어 해동 후 한번 손질해서 보관해 두었다. 쓸 때는 편하다. 소금으로 씻어둔 뒤 물에 끓을 때 삶아야 식감이나 모양이 잘 나온다. 그러니깐 데치기 전에 격자무늬 칼집을 넣어두면 이렇게 말린다. 무침할 때 쓸 야채인데 오이와 식초로 맛을 낸다. 그럼 주 재료 오징어에 야채를 넣고 회 먹고 남은 초고추장에 고추장과 참기름 매실액 간 마늘등으로 무쳐준다. 오징어 4마리가 이렇게나 많다. 통깨와 검정깨로 마무리한다. 야채에서 수분..

카테고리 없음 2023.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