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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제육볶음

배에서는 화요일과 금요일은 육식 고기를 먹는다. 앞전 바다에서는 점심때 불판으로 해 먹었다. 이 배에서는 주로 저녁때 먹는다. 선종 즉 배 종류에 따라 선장에 따라 분위기나 배식방법이 달라진다. 3 항사가 다시 와서 총원 17명인데 젊은 20~30대가 12명에 육체노동과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많다. 그래서인지 식사량도 지금껏 해온 배보다 두 배는 먹고들 있다. 하루 1인 부식비 11000원에 적자 안 내고 살림을 살려면 쉽지 않다. 더구나 생수까지 부식비에서 사야 한다. 등심과 통삼겹살을 썰은 뒤 핏물 빼고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뺀다. 육고기는 바로 굽기보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 위생적으로나 소화나 양념이 잘된다. 이 양념을 쓴다. 큰 프라이팬에서 두 개로 볶는다. 그 뒤 하나로 합쳤다. 잘하고 배식에 실패..

카테고리 없음 2023.01.06

김치 보관 요령

김치가 한국 경제력이 커지고 전세계 곳곳에 기업과 사람들이 진출하고 무엇보다 배추를 기본으로 해 각종 채소와 해물 양념으로 버무려 매우면서도 건강 식품이란게 알려지면서 이 맛에 중독이되면 없어서는않되는 밥반찬이다. 10kg 24300₩ 중국산인데 대련등 인천과 가까운곳에 한국인들이 중국공장을 설립해 수출하기도한다. 가격이 저렴한만큼 국산 김치에 비해 품질이나 맛이 차이는있지만 B급으로 먹을만하다. 이런 기본 밑반찬과 메인 요리가있어야 식탁이 풍성해진다. 김치 깍두기 무말랭이 세개다. 혼자서 요리하고 배식하고 설거지하고 할 일은 많고 시간은 바빠서 미리 계획하고 준비해둬야 차질이없다. 실제로 두 명이 해야될 일을 혼자서하고있다.

카테고리 없음 2023.01.05

승선 한달째 밖으로나가다.

맞춤법 기능을 활용하다가 이 글을 두 번째 새로 쓰고 있다. 김치가 떨어져서 사러 나왔다. 라면과 커피등 부식을 받기 전에 직접 구매하기로 했다. 다행히 내일 식자재를 배달받기로 했지만 출항 전에 와주어야 하는데 13시 이후 배달을 시작한다고 했다. 저번 오만 싱가포르 인도등 함께 항해했던 인도네시아 선원이다. 종종 페이스북 메신저로 안부를 묻는다. 자유를 느끼고 돌아온 밤이다.

카테고리 없음 2023.01.04

다시 바다로 가고싶다.

이렇게 새해 둘째 날을 보내게 된다. 배를 타기 위해서 제일 먼저 할 일이 5일짜리 안전교육을 받고 난 뒤 선원수첩을 발급한다. 93년 부산 용당에서 안전교육을 받았으니 꽤 오래전이다. 선원수첩도 받았고 승선을 하지 않아도 5년간은 유효하다. 이런 걸 아예 잊고 살다가 다시 선원수첩을 내고 안전교육을 받으려고 해양연수원에 문의를 하니 재교육으로 이틀만 받으면 된다고 했다. 그렇게 시작한 게 2018년 12월이었고 벌써 5년 차에 들어 가지만 실제 승선은 2년이 채 안 된다. 그래도 연근해 원양 골고루 다섯 번째 배를 타며 여러 경험을 쌓았다. 3개월 한 항차를 마치고 울산으로 들어왔다. 선장님이 해고 24기 선배였는데 전혀 예상치 못한 만남이었다. 가끔씩 연락이 오는 인도네시아 선원이다. NO 1 조기장..

카테고리 없음 2023.01.02

2023년 첫 날을 배에서 맞이하다.

보통 3개월 계약을 하고 연장을 해서 8~10월 승선을 한다. 하선을 할 때 그간 쉬지 않고 일을 한 연가비와 퇴직금을 한 달 뒤에 받는다. 연봉이 5000만 원이라고 해도 여기에는 쉬는 날 없이 하루 10~12시간 매일 일하며 벌어들인 돈이고 내항선은 4대 보험공제하고 나면 한 달 300~320만 원 남짓이다. 또 12달이 아니라 8개월 10개월 근무하고 배를 내리면 그만큼 수입은 줄어든다. 항해사 전환하려고 이 배를 탔지만 이 마저도 승선공인 때문에 계획과 맞지 않고 부식비는 1인당 11000원이라 타사 대비 2000~3000원이 적은 반면 20대~30대 청년들이 11명이라 많이들 먹는다. TV도 잘 않나 오고 주방은 좁고 식당에서 담배들을 피워대니 비흡연자인 나로서는 곤욕이다. 1년을 채워야 목돈이..

카테고리 없음 2023.01.01